[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빅뱅이 마침내 돌아온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국 코첼라 무대를 통해 '왕의 귀환'을 예고한 가운데, 멤버들이 직접 연습 현장을 스포일러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빅뱅은 오는 12일과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지난 3일과 4일 미국으로 

코첼라 무대를 며칠 앞둔 9일, 태양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첼라 리허설에 한창인 태양의 모습과 함께, 모니터에 선명하게 띄워진 빅뱅의 로고, 그리고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가 담겨 있어 감격을 자아냈다.

앞서 지드래곤 역시 지난달 21일 "고뇌중"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대형 연습실에서 안무를 점검하는 뒷모습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중앙에는 'BIGBANG DESERT LIVE BACKSTAGE'라는 문구가 담긴 티켓 이미지가, 배경 LED에는 'COACHELLALALA'라는 문구가 크게 띄워져 있어 코첼라를 향한 맹연습이 진행 중임을 암시했다.

여기에 지난 8일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막을 배경으로 붉은색 깃발에 적힌 빅뱅 로고가 휘날리는 코첼라 예고 영상까지 기습 공개되며, 컴백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코첼라 무대는 빅뱅의 데뷔 20주년 활동의 화려한 서막이자, 친정인 YG엔터테인먼트와 다시 뭉쳐 펼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빅뱅의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빅뱅 멤버들과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며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완벽하고 훌륭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끈끈한 'YG 패밀리십'을 과시했다.

특히 YG는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코첼라 무대에서 '빅뱅'이라는 그룹명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마침내 20주년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빅뱅이 이번 코첼라 무대에서 과연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전 세계를 열광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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