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원필이 팀 활동과 음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원필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데이식스 노래를 대중성을 의식하고 쓴 적 없다"라며 "JYP 처음에는 밴드 시행착오 많았지만, 호흡이 중요했다"라고 했다.
원필은 데이식스 음악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대중성을 의식하고 곡을 쓴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도 대중적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곡은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그 기준을 따로 두고 작업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멜로디를 쓸 때 따라 부르기 쉽게 만들려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곡을 만들다 보면 팀 안에서 '이건 맞다'는 감이 오는 순간이 있다. 그 지점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로서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는 '군백기' 이후의 재회를 꼽았다. 원필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합주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코로나 시기와 겹치면서 공백기가 길었는데, 다시 뭉쳐서 연주하는 순간이 가장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 공연보다도 전역 후 처음 했던 합주가 더 인상 깊었다"며 "엉망진창이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멤버 전원이 JYP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 재계약하기도 했다. 원필은 "밴드를 처음 시작할 때는 시스템이 잡혀 있지 않아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팀과 회사가 함께 맞춰온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댄스 그룹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그만큼 쌓아온 호흡이 중요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스태프들과의 신뢰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언급했다. 원필은 "전역 이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며 "데이식스 음악을 기대하고 들어주시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앨범 역시 그 기준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전보다 더 나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솔로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미니 1집 '언필터드(Unpiltered)'는 2022년 첫 솔로 앨범 '필모그래피(Pilmography)'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언필터드(필터 없는)'와 자신의 이름 '원필'을 결합한 앨범명으로, 원필의 내면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원필은 "멤버들이 모두 앨범을 들어봤다"며 "성진이 형은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고 했고, 영케이 형도 타이틀곡을 미리 짚어냈다"고 말했다.
또 "도운이도 두 곡을 듣고 한 곡을 바로 선택했다"며 "그중 한 곡은 이번 앨범에 실리지 않았는데, 향후 공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필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 1집 '언필터드'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