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BTS(방탄소년단)가 광화문 컴백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1일, 방탄소년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무대인 만큼, 공연 전부터 현장과 온라인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관객석은 2만 2000석인 가운데, 관객 4만명이 운집, 보안과 안전을 위해 광화문 광장에 약 1만 5천 명의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이 투입됐다.
RM의 인사와 관객들의 환호로 포문을 연 가운데, 발목 부상을 알린 RM은 스테이지 옆쪽에 비치 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안무를 제외한 가창을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갔다. RM은 "4년만에 이렇게 인사 드린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라며 멤버들과 인사했다.
진은 "저희가 이렇게 단체로 모인건 몇 년 전.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걱정도 굉장히 많았다. 이렇게 여러분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지민은 "아미 여러분, 드디어 만났다. 이 앞에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울컥하고 감사하다. 7명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보고싶었다. 정말 오늘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워주실 줄 몰랐는데,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저희 정체성을 담고 싶어서 타이틀을 아리랑으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 광화문에서 무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뷔는 "정말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멀리서 광화문까지 찾아주신 아미 분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서 시청해 주시는 분들. 저희도 많이 기다렸다. 여러분이 어디 계시든,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이렇게 저희 7명이서 함께 이 무대에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위해 저희가 특별한 것을 많이 준비했다. 저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며 ‘Butter’, ‘MIC Drop’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뷔는 "이렇게 저희가 단체로 돌아왔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고, 지민은 "너무 춥지는 않으신가. 생각보다 날씨가 풀렸을 줄 알고 안심하고 왔는데, 아직 추워서. 괜찮으시냐. 우리가 잘해야겠다. 여러분들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눈으로 담을 수 있어서, 저희도 행복하게 무대를 하고 있다"라고 소통했다.
정국은 "오늘 밤은 절대 못 잊을 것 같다. 사실 컴백에 대한 부담이나 두려움도 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 여러분 앞에 서니까 마냥 좋다. 그저 좋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고, RM은 "오늘은 우선 새 앨범 신곡을 많이 들려드리겠다. LA에서 두 달간 작업하고, 한국에서 후반 작업해서 나오게 된 앨범이다. 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우리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뭉칠 수 있었는지를 고민하느냐고. 대화도 많이 했고, 앨범에서 새로운 도전도 많이 했다"라며 신곡 ‘Aliens’, ‘FYA’을 선보였다.
무대 후 제이홉은 "분위기가 너무 좋고, 너무 설렌다. 사실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에는 저희의 수많은 고민들도 담겨있다. 사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히지 않을까. 혹은 우리를 여러분들이 기억해 주실까 하는, 그런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슈가 역시 "저희가 잠깐 멈춰야 하는 시간에, 변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 그로 인해 아직도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도 저희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RM은 "이런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작업자로 남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봤다. 답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더라. 스스로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여 보고, 스스로를 담아내는 것. 그게 이번 앨범에서 담아내고자 하는 목표였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지민은 "여러분이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분들과 저희도 똑같이 매번 두렵고,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두려웠다. 그랬지만, 그 마음까지 담아서 ‘Keep swimming’하면 언젠가 해답을 찾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했고, 뷔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멈추지 않고 계속 음악 하고, 공연하고, 아미분들께 예쁜 모습 보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의 노래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타이틀곡 'SWIM'을 비롯한 ‘Like Animals’, ‘NORMAL’ 무대를 펼쳤다.
제이홉은 "돌아와서 정말 정말 행복하다. 모든 순간이 여러분들 덕분이다. BTS 2.0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고 인사했고, 뷔는 "아쉽지만 이제 마지막 곡이다. 저희는 이제 시작이다. 저희는 이 순간을 몇 년 동안 수없이 상상했던 것 같다. 계속하고 싶다, 하고 싶다 했는데.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인사했다.
슈가는 "광화문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분들께도. 현장에서 고생 많이해주신 경찰분들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재차 인사했고, 지민 역시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정국은 "언제나 저희 7명은 같은 마음이신거 아시죠. 여러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한 저희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Dynamite’와 앵콜곡 ‘소우주’’(Mikrokosmos’)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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