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밴드 레이턴시(LATENCY)가 독특한 멤버 구성의 이유를 밝혔다.

레이턴시(희연, 지지원, 현진, 하은, 세미)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첫 번째 앨범 ‘LATE O’CLOCK’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선공개 싱글 ‘사랑이었는데’와 함께 파격적인 멤버 조합, 음악적 변신이 신선한 자극을 선사한 레이턴시는 서로 다른 걸그룹 활동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온 멤버들이 결성한 밴드다. 지지원, 하은, 세미는 시그니처로 활동했으며, 현진은 이달의 소녀와 루셈블로 활동한 바 있는 가운데 천재적 연주력으로 이미 유명한 기타리스트 희연이 히든카드로 합류해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시그니처 출신 지지원과 하은, 세미 그리고 이달의 소녀와 루셈블 출신 현진이 뭉쳤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지지원은 “처음에 솔로곡을 내면서 대표님과 연이 닿았는데 밴드를 준비하고 계셔서 보컬을 제안주셨다. 보컬보다 음악에 열정이 가득한 친구들을 알고 있어서 같이 해보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는 생각에 하은과 세미를 추천했고 이후에 현진과는 연습생을 같이 했었다. 10년 전에 드럼을 재밌게 했었다는 말을 들었던 게 기억나면서 마침 FA이고 비주얼도 훌륭해서 당장 연락해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밴드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을 수 없었다. 하은은 “밴드 제안을 받았을 때 밴드라서 더 하고 싶었다. 밴드 음악을 좋아해서 콘서트도 많이 다녔는데, CCM 밴드에서 세컨 피아노를 하고 있기도 했다. 피아노가 음색을 바꿀 때마다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는데 좋아하는 친구가 밴드를 제안해줘서 찾아내지 못한 꿈을 지지원이 꺼내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세미는 “희연 말고는 4명이 악기를 거의 처음이었다. 시간 날 때마다 연습을 계속 했다. 만나서도 연습하고 개인으로도 연습하면서 노력했고, 합주할 때는 희연이 피드백 해주면서 잘 맞춰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희연은 “활동을 오래한 멤버들이라 음악적 지식이 있어 금방 금방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라며 “원래는 클래식 전공이라 1시간씩 독주를 했는데 외로울 때가 많았다. 연습도 같이 하고 무대도 하니까 음악의 에너지를 더 뿜어낼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걸밴드가 대세인 시기에서 나온 밴드인 만큼 어떤 마음가짐일까. 하은은 “저희를 걱정하시고 우려하는 시선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관심마저도 감사하게 받고 있고, 저희가 초보자들로 구성되었고 K팝 음악을 하던 아이돌이다보니까 당연히 걱정하실 수 있다. 연습으로 증명할 길이 없는데, 긍정적인 시선을 바꾸려면 배워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턴시의 첫 미니앨범 ‘LATE O’CLOCK’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