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약 3년 5개월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화려하게 귀환하며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거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7일 발매된 미니 3집 [DEADLINE]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집어삼키며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그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압도적인 솔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네 멤버가 다시 ‘팀’으로 뭉쳤을 때 터져 나오는 화력은 그 이상이었다.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왜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팝스타’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됐다.

특히 블랙핑크는 이번 신보를 통해 ‘기록 제조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DEADLINE]은 발매 첫날 한터차트 집계 기준 146만 1785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블랙핑크 자체 신기록이자, K-팝 걸그룹 역사상 발매 첫날 기준 최고 판매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화력 또한 압도적이다. 이번 앨범은 총 32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예약 판매 단계부터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월드 클래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의 영향력은 수치 그 이상의 파급력을 가진다. 앨범 프로모션 기간 중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신규 구독자를 끌어모으며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타이틀곡 'GO'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및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휩쓸었으며,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주와 거대한 지층을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의 영상미는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유력 매체들 역시 블랙핑크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찬사를 보냈다. 미국 빌보드는 "'GO'가 블랙핑크의 새로운 앤섬(Anthem)이 될 것"이라며 'GO'는 이번 앨범 최고의 곡일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그 자체를 가장 잘 대표하는 트랙"이라고 극찬했다. 롤링스톤 역시 "최고의 기량으로 돌아왔다"며 음악적 진화에 집중해 블랙핑크의 컴백을 집중 조명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타이틀곡 'GO'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에 팀 특유의 자신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Blackpink’ll make ya"라는 거침없는 구호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블랙핑크의 확고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처럼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다진 글로벌 영향력과 3년여의 공들인 작업이 만나 탄생한 [DEADLINE]은 블랙핑크가 왜 여전히 ‘퀸’으로 불리는지를 가장 완벽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