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뉴진스와 결별하고 소속사 어도어 및 하이브와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독자 레이블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사진 출처=민희진 공식 SNS

민희진은 3일 자신의 SNS에 "20260205 10AM Coming so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새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 공식 SNS 계정과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했다.

사진 출처=오케이레코즈 홈페이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OK Records 2026' 문구와 함께 새와 꽃 문양이 정교하게 수놓아진 하늘색 실크 의상이 담겼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별도의 설명 없이 눈, 코, 입 형태의 이미지가 휘파람 소리와 함께 변화하는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민희진 특유의 시각적 연출과 세계관 구축 방식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레이블명 '오케이(ooak)'는 '단 하나뿐인 존재(One Of A Kind)' 또는 '항상 알고 있던 유일한 존재(Only One Always Known)'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민희진이 2024년 11월 어도어를 떠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공식 행보다. 오케이 레코즈는 이미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같은 해 12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는 등 수면 아래에서 레이블 론칭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민희진은 최근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오는 5일 공개될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민희진은 현재하이브 및 어도어와 다수의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어도어는 민희진과 뉴진스 멤버 다니엘, 다니엘 가족 1인을 상대로 총 431억 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측은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특정 멤버 가족과 외부 인사의 주가조작 시도와 연관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진스 엄마'로 불리며 멤버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조해왔던 민희진은 현재 뉴진스와 사실상 결별한 상태다. 법원이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 측 손을 들어주면서, 해린, 혜인, 하니는 복귀를 확정했고 민지는 복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