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이 지난해 결혼 13주년을 기념해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재조명되며 ‘이별 여행’이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코는 16일 개인 SNS를 통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공동 양육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은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이미 지난해 이혼을 결정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같은 해 6월 공개된 결혼 13주년 여행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김수미는 자신의 SNS에 “밀가루 파티였던 결혼 13주년 교토 여행, 행복했다아”라는 글과 함께 개코와 함께한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여행지 곳곳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마음을 정리한 뒤 떠난 여행이었나”, “아이들을 위한 가족 여행이었을 수도”, “당사자들만 아는 사정이 있었을 것”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한편, “서로를 존중한 선택인 만큼 응원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그간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잉꼬부부’로 주목받아왔다. 2022년 김수미는 남편 개코가 자신을 위해 한 달에 100만 원씩 10년 동안 모은 적금, 총 1억2000만 원이 담긴 통장을 선물해줬다며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사업가로 자리 잡았으며, 경력 단절과 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 공감을 얻어왔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 듀오 활동을 비롯해 프로듀싱, 작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 13주년 여행의 ‘행복했다’는 말 뒤에 숨겨진 이별의 선택. 14년의 부부 인연을 마무리한 두 사람이 부모로서, 또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새로운 길을 걸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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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