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김수미가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약 2년여 전 개코가 최자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결혼에 대해 나눴던 대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개코는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부부로서의 관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로서의 책임과 역할은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공동 양육 방침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김수미 역시 SNS를 통해 “지난해 오랜 시간 충분한 대화를 거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로서의 책임은 함께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두 사람은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잉꼬부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김수미는 2022년, 개코가 자신을 위해 매달 100만 원씩 10년간 모은 적금 통장, 총 1억2000만 원을 선물해줬다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일화가 알려졌던 만큼 이혼 소식에 대한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또한 2023년 8월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최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결혼 두 달 차였던 최자는 “결혼이 솔직히 무서웠다. 혼자 사는 것도 재미있고 좋았는데, 둘이 너무 잘 살고 아이도 잘 크는 걸 보니까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들이 많이 낮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최화정이 개코에게 “좋은 결혼생활을 위해 최자에게 한 가지만 조언해준다면?”이라고 묻자, 최자는 “결혼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던 게, 그냥 옆에서 잘 들어주고 결혼식 준비도 아내 마음대로 하게 해주되, 전권을 맡기지 않은 척만 하라고 하더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식성 이야기가 이어지자 개코는 “수미는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몇 가지는 잘 해준다. 저보다 훨씬 적게 먹는 소식가고, 건강하게 먹는다. 아침에 샐러드에 연어를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해서 저도 덩달아 그렇게 먹게 됐다”며 일상적인 부부 모습을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오래 살다 와서 처음엔 입맛을 많이 가렸는데, 오래 같이 살다 보니 식성이 확실히 바뀌었다”고 덧붙였던 바다.
한편 개코와 김수미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수미는 결혼과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다 화장품 사업에 도전해 사업가로 자리 잡았으며, 경력 단절과 재취업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공감을 얻어왔다. 개코 역시 다이나믹 듀오 활동을 비롯해 프로듀싱과 작사 등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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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