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감성 천재' 배그나가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리메이크 연작으로 2025년 대미를 장식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커버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그나는 소향 원곡의 '가슴만 알죠'를 리메이크 해 29일 음원을 발표한다.
2018년 11월 가수 소향이 발표한 '가슴만 알죠'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한 곡으로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메이크 작업에서는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곡의 엔딩으로 달려가며 고조되는 감정을 스트링, 일렉기타, 드럼의 악기 조합으로 완성도를 기했다.
'그대 그리움에 또 하루가 / 그대 보고 싶어 눈 감아요'라는 도입부에서부터 후렴구 '사랑한 만큼 아픈가 봐요 / 사랑하면 안 될 사람이라서 / 눈이 멀어도 귀가 막힌 데도 / 그대를 사랑할 수만 있다면 / 가슴만 알죠 내 소중한 사람 / 그댈 바라보면 내 맘이 아파'에 이르기까지 가슴 깊이 와 닿는 사랑에 개한 애절한 감정이 느껴진다.
배그나는 담담하게 이어지는 절제된 초반 전개를 지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후렴구를 통해 감동을 자아내며 애절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곡에 잘 녹여냈다.
작곡가 홍진영의 곡에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 프로듀싱, OST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온 프로듀싱팀 어베인뮤직(Urbane Music)이 편곡에 참여, 웰메이드 리메이크를 선보이며 배그나의 가창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튜브 활동을 통해 반전 노래 실력과 폭발적인 사이다 고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숨가쁜 활동을 이어 온 배그나는 지난 27일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트리머'를 수상했다.
배그나의 새 싱글 '가슴만 알죠' 음원은 29일(월) 오후 6시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