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과 불륜설을 부인한 가운데,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차 해명에 나섰다.
24일 MC몽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MC몽은 “BPM( 빅플래닛메이드)의 탄생부터 말씀드리겠다. BPM은 제가 만들었다. 작게 시작해서 아티스트를 모았다. 하성운, 소유, 허각, 이무진, 비비지 등으로 회사를 꾸려나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꾸려나가다가 어려움이 많았다. 첫번째 투자자랑 틀어지고 들어온 두번째 투자자가 차가원 회장이었다. 그 전에 미술적으로 알고 있었고, 그 가족들과도 친분이 있었다. 그러면서 저희 회사랑 합쳤다. 그리고 오십몇프로를 차가원 회장이 지분을 갖고 있고, 제가 23~24%, 박장근이 21%, 그리고 문제의 차회장의 삼촌이 10%가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MC몽은 “계속 그 주장을 해온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아티스트와 성장해갔다. 그 작은 회사가 원헌드레드와 여러가지로 성장을 했다. 성장하면서 회사가 몇천억 밸류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건이 있었다. 이 회사를 뺏으려고 하는 과정이 있었고, 압박을 계속하고, 아티스트를 언급하면서 압박, 협박하고, 저에게도 많은 걸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자기가 10%를 갖고 있으니 저의 23~4%, 박장근의 21%가 있으면 차회장을 몰아낼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회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저는 그 제안을 완강하게 거절했다. 그때부터 여러가지 소문이 돌았다. 엔터에 늘 소문이 있는데, 차가원 회장이랑 사귄다, 차가원 회장이랑 뭐다, 차가원 회장은 아티스트랑 만난다, 안 만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차가원 회장은 아기 엄마다. 아기 엄마고, 저랑은 뗄 수도 없던 관계였다. 정말 많이 다투고 싸우기도 했지만, 그 회장을 정말 지지했고 응원했다. 근데 차회장의 삼촌의 모략질에 제가 그 사람을 속이기 위해서 했던 행동이었다. 그 사람은 저를 계속 꼬드겼고, 협박도 하고, 우리집에 와서 커피잔을 던지고, 뺨을 때리기도 하고. 그래도 참았다. 참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MC몽은 거래내역 일부를 공개하며 “내가 차가원한테 보낸거다. 1억, 1억, 1억, 1억, 1억, 5천만원, 5억 원이 적혀있다. 이것만 해도 10억 5천을 보냈다. 제가 보냈던 내역을 차회장 삼촌한테 보냈는데, 그 사람이 언론사에 잘못보낸거다. 예? 국세청이 다 아는 사실이야”라고 토로했다.
MC몽은 “근데 그 내용이 반대로 내가 차가원한테 용돈을 받았다고 나왔다. 서로가 정말 힘들 때, 내가 필요한 자금을 하면서까지 어떻게 회사를 살리고 만들어야 하니까. 이건 제가 다 보내드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보도된 카톡은 전부 조작이라고 밝힌 MC몽은 “그리고 120억 원은 주식양수계약을 했다. 저는 회사를 정리하고 나간다. 제가 회사를 하면서 느낀 게, 저라는 리스크가 그냥 MC몽은 어쩔 수가 없구나. MC몽은 아무리 열심히하고, 곡을 써도, 내가 아무리 증명을 하려고 해도 내가 아티스트를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해도 나 때문에 피해를 보더라 그거였다. 그건 도저히 안되겠더라. 그래서 나 회사 나갈게 한 거다. 안 나가면 내 속이 곪아 터지겠더라”고 전했다.
MC몽은 “그래서 주식 다 정리하고. 그리고 120억은 주면 된다. 내가 주식 120억 원이 빚이 있는 것마냥, 허덕이는 것마냥 기사가 나갔다. 내가 집이 있다. 그러면 형사적으로 고소가 되어야 한다. 고소를 당하거나, 내 모든 재산이 압류돼야지. 차회장과 저는 어떠한 소송도 하고 있지 않다. 어떠한 것도 하고 있지 않는다. 그 와중에 120억 덜컹 기사가 나간거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MC몽은 “차회장과 저는 무척 많이 싸웠던 관계다. 이성적으로 달라서. 저는 연예인 편이었고, 그 친구는 회사에 대한 개념으로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그리고 가정에 충실하는 친구다. 그런데 그 친구와 저는 늘 아티스트와 함께 만났다. 기사가 나갔을 때 이미 BPM, 원헌드레드 아티스트가 모두 웃었을 거다. 이런 조적이 가능한 나라가 안됐으면 좋겠다”고 재차 불륜설을 부인했다.
MC몽은 빅플래닛메이드를 떠난 이유에 대해 “저는 커져가는 회사를, 아티스트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온 애다. 돈 욕심 있었으며 죽어도 안 나왔다. 감성팔이도 아니다”라며 “그리고 120억 원은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돼. 주식 양수도계약에서 남은 차액이다. 그럼 120억을 못갚았으면 소송을 해야지. 소송이 걸려있지 않다. 그 판결대로 이어가고 있다. 아무것도 건들이지 않고 받아들였다.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끝으로 MC몽은 “저는 정자 얘기는 내가 만든 게 아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지운 것도 상스러워서 지웠다. 울화통이 나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다. 나는 피하지 않으려고 라이브를 킨거다. 예전처럼 숨고 피하면 당신들은 믿어버리니까. 또 믿어버리니까. 몇번을 내가 말 안하고 침묵하고, 숨어버리면 또 당신들은 믿으니까. ‘정자몽’이네, ‘불륜몽’이네 별짓 다하니까”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그러니까 그만하십쇼. 제발”이라며 “BPM은 그들이 열심히 하는 거다. 저는 차회장을 응원하고, 아직도 응원한다. 저는 지금도 통화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얘기한다. 최초 보도 언론사랑도 이야기를 했다. 서로 이해하고, 그럼 2차, 3차는 접겠습니다. 서로 얘기 끝났다. 내 말이 틀렸으면 올렸지. 그걸 작심하고 만든 가짜 조작범은 제가 반드시 찾아낼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과거 불륜 관계였으며, 두 사람이 결별하며 MC몽이 원헌드레드와 계약 관계를 정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륜 기간 동안 차가원 회장이 MC몽에게 1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송금했으며, 그로 인해 MC몽이 120억 원의 채무를 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나눴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보도됐다. 이 가운데 차가원 회장이 MC몽과 아이를 갖기 위해 대화를 나눈 듯한 내용과, MC몽이 무정자증까지 운운하고 차가원 회장이 시험관 주사를 3개월이나 준비했다는 내용까지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MC몽은 개인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차가원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차준영 씨가 자신을 찾아와 빅플래닛메이드의 지분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차가원 회장과 친구인 자신의 관계를 조작한 대화까지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입장에서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차준영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 씨가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당사는 추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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