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영 맞아?” 신동엽도 놀랄 반전…우주소녀 다영, MMA부터 가요대축제까지 파격 존재감
[OSEN=김수형 기자]그룹 우주소녀(WJSN) 출신 다영이 연이은 무대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연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때 ‘신동엽 닮은꼴 아이돌’로 불리던 친근한 이미지에서, 이제는 누구도 예상 못 한 대담한 솔로 아티스트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반응이다.
다영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2025)’에서 박재범의 무대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재범의 ‘Keep It Sexy (MOMMAE 2)’ 무대에 오른 그는 블랙 톤의 힙한 스타일링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케미스트리로 축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매력적인 보컬과 자유로운 퍼포먼스, 힘찬 라이브까지 더해지며 “MMA 2025의 씬 스틸러”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컷 속 그는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강조한 과감한 의상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우주소녀 시절의 청순·발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 같다”, “이게 다영 맞아?”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다영은 지난해 9월 첫 솔로 싱글 ‘Gonna Love Me, Righ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BODY’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섰다. 특히 솔로 데뷔를 위해 무려 12kg을 감량하며 뼈말라 몸매와 파격적인 콘셉트로 변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하고 대담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전현무와 김숙은 한 예능에서 “우주소녀의 보석 같은 막내가 솔로 변신에 성공했다. 첫 솔로 타이틀곡 ‘BODY’로 음악방송 1위까지 했다”며 축하했고, 다영이 미국에서 직접 뮤직비디오를 준비한 비하인드까지 전했다. 다영은 “J 성향이라 준비를 60%는 해 가야 마음이 놓인다. 몰래 준비하다가 미국에 가서 음악을 만들고, 사장님께 들려드렸더니 ‘이거다’ 하셨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뮤비 감독, 프로듀서까지 본인이 직접 연락해서 다 완성했다”며 감탄했고, 박명수 역시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자기가 해서 된 거다. 동생이지만 존경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이미지의 변화다. 데뷔 초 예능에서 ‘신동엽 닮은꼴 아이돌’로 불리며 웃음을 주던 다영이, 이제는 힙하고 섹시한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 팬들은 “예전 모습 알면 신동엽도 깜짝 놀라겠다”, “이 정도면 인생 캐릭터 갈아 끼운 수준”, “반전 매력이 역대급”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MMA에서의 깜짝 등장부터 가요대축제 파격 무대, 그리고 솔로 활동까지. 다영은 연말 무대를 통해 ‘우주소녀 다영’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다영’의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친근한 막내에서 대담한 솔로로.확 달라진 다영의 모습에 “신동엽도 놀랄 반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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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