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이혼 후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연은 22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별다른 설명 없이 검은색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공항에서 티아라 멤버들과 출국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창문에 비친 멤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지연은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비행을 준비하는 일상을 팬들과 나눴다. 특히 효민이 론칭한 브랜드 제품을 받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평범한 일상 사진도 함께 올려 여전히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지연이 속한 티아라는 지난 20일 홍콩에서 스페셜 팬미팅을 개최하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연 역시 멤버들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와 소속감을 드러냈다.
한편 그의 전남편 황재균은 3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등을 거친 황재균은 FA 협상 과정에서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하루종일, 이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질 않습니다”라며 “야구 유니폼을 벗는다는 것이 이렇게 큰 용기가 필요할 줄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12월 결혼했지만 별거 끝에 결혼 2년 만에 이혼에 합의해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1년여가 지난 현재,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삶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지연은 팀 활동과 개인 소통을 이어가며 가수로서의 행보를 계속하고, 황재균은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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