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NMIXX(엔믹스)가 올해 발표한 음악들로 해외 미디어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앨범 25선: 스태프 추천'(The 25 Best K-Pop Albums of 2025: Staff Picks), '2025 베스트 K팝 25선: 스태프 추천'(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Staff Picks) 리스트에 NMIXX의 정규 1집 'Blue Valentine'(블루 밸런타인)과 동명 타이틀곡이 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처음부터 하나의 지향점을 고수해 온 태도가 결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증명한 앨범이다. 첫 정규 음반이라는 중요한 이정표 앞에서 확장된 기량과 스타일, 사운드를 앞세워 완성할 수 있는 팀은 극히 드물지만 그 재능은 NMIXX에게 넘칠 만큼 담겨 있다. 멤버들의 자명한 실력을 보다 감성적인 방식으로 펼쳐 보이면서도 특유의 실험성을 놓지 않은 곡 'Blue Valentine'은 그룹 음악 지속성과 예술적 모험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커리어를 규정하는 결정적인 곡"이라고 조명했다.

정규 1집 'Blue Valentine'은 지난 16일 미국 매거진 틴 보그(Teen VOGUE)가 꼽은 '2025 베스트 비영어권 앨범 15선'(15 Best Non-English Albums of 2025)에도 이름을 올렸다. 틴 보그는 "릴리(LILY), 해원, 설윤, 배이(BAE), 지우, 규진은 K팝 신에서 온전히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더욱 선명하게 그려냈다. 앨범 구성 하나하나가 고유한 결을 지니고 있고 장르와 시대를 넘나들며 NMIXX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라고 평했다.

NMIXX의 미니 4집 'Fe3O4: FORWARD'(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 수록곡 'Papillon'(파피용)은 16일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DAZED)가 정한 '2025 베스트 K팝 트랙 30선'(The 30 best K-pop tracks of 2025)'에 선정됐다. 데이즈드는 "NMIXX는 서로 상반된 장르를 하나의 곡으로 융합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MIXX POP'(믹스팝) 음악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Papillon'은 몽환적인 얼터너티브 R&B 레이어, 하이퍼팝 요소, 톡 쏘는 일렉트로니카를 교차시키면서도 하나의 완결성 있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날카롭게 끊어졌다가도 깊게 늘어지는 보컬이 대비를 이루고 그 긴장감은 트랙 전체를 관통한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정규 1집 'Blue Valentine' 수록곡 'SPINNIN' ON IT'(스피닌 온 잇)이 영국 음악 매거진 NME의 '2025 최고의 K팝 25'(The 25 best K-pop songs of 2025), '2025 최고의 노래 50'(The 50 Best Songs of 2025), 미니 4집 수록곡 'High Horse'(하이 홀스)도 NME의 '2025 최고의 K팝 25'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 한 해 발매한 노래들로 연말 해외 매체들의 좋은 평가를 얻으며 NMIXX의 음악성이 다시 한번 빛났다.

NMIXX는 올해 'Blue Valentine'으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 기세를 몰아 2026년에는 데뷔 첫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를 전개하고 글로벌 활약을 펼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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