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아시아 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도경수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DO it! THE FINAL(두 잇! 더 파이널)’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 ‘DO it!’의 대장정을 완주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펼쳐진 그의 아시아 투어 ‘DO it!’의 앙코르 공연으로, 마지막까지 그의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과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바탕인 오프닝 곡 ‘놀이터 (Do you remember?)’로 공연의 포문을 연 도경수는 ‘Mars(마스)’를 부르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그는 ‘Nobody Knows It(노바디 노스 잇)’, ‘기억의 온기 (Where You Were)’, ‘Fit(핏)’ 등 잔잔한 무드가 돋보이는 트랙부터 에너지 가득한 ‘Popcorn(팝콘)’, ‘SING ALONG!(싱 어롱!)’ 무대까지 폭넓은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한층 더 채웠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도경수는 ‘밤에 내린 눈 (Snowfall at Night)’을 비롯해 새롭게 편곡한 ‘My Love(마이 러브)’로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포근한 느낌을 연출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나답게 (Draw my path)’, ‘우리 (IN ANOTHER LIFE)’ 등의 무대를 통해 연말을 마무리하는 팬들에게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위로를 전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도경수는 ‘DUMB(덤)’을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해 팬들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본무대 종료 후 ‘함께 지나온 길, 모든 순간이 BLISS!’, ‘걸어온 길 위로 경수와 함께 만든 이야기’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를 펼쳤던 팬들은 이어 깜짝 영상 이벤트를 통해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선보이며 그의 마음에 응답했고,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 곡으로 도경수는 재선곡한 ‘놀이터 (Do you remember?)’를 부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공연을 마친 그는 “항상 말씀드리지만 ‘노래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게 지금까지 들었던 얘기 중 가장 행복하다. 이번 공연의 추억은 마음속에 계속 남을 것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도경수는 올 한 해 첫 정규 앨범 ‘BLISS(블리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tvN 예능 ‘콩콩팡팡’ 등 음악, 연기, 예능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5개월 간 이어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의 그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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