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기반으로 민희진이 설립한 오케이 레코즈가 오는 7일 유명 댄스 학원에서 비공개 내방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공유됐다.

공고에 따르면 오디션 지원 자격은 2006~2011년생으로, 국적과 성별이 무관하다. 이에 따라 민희진은 걸그룹, 보이그룹을 모두 염두에 두고 연습생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케이 레코즈는 지난 10월 민희진이 설립한 기획사로,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제작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등록했다.

이번 비공개 오디션은 뉴진스가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으로 민희진이 보인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민희진은 뉴진스의 어도어 복귀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며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민희진은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도 출연한다. 3일 ‘장르만 여의도’ 측은 “260억 재판 민희진의 사생결단. 5시간 넘기고도 못 마친 민희진 당사자 신문, 무슨 말 나왔나”라는 글과 함께 민희진의 출연을 알렸다.

민희진은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근 진행 중인 하이브와 재판에 대해 입을 열고, 여러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어도어에서 해임되고, 같은해 11월 사내이사직에서도 내려온 민희진의 추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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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