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기록을 추가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 선공개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HYLT)'이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 2020년 6월26일 공개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K팝 걸그룹 가운데 단일곡으로 10억 스트리밍 금자탑을 쌓아올린 건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전 세계 걸그룹을 놓고 봐도 피프스 하모니, 스파이스 걸스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해당 숫자에 도달했다.
보이그룹 통틀어서는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세븐' 등이 10억회를 넘겼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에서 총 32개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트랙의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126억 회에 달한다. 작년에는 '전 세계 걸그룹 중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로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공식 등재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이 곡은 국내 차트 '퍼펙트 올 킬'은 물론 아이튠즈 64개국 1위에 올랐다. 또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각각 20위와 33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에서의 기록은 더욱 막강하다.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12억뷰를 돌파했다. 안무 영상은 본편의 인기를 훌쩍 넘어 현재 15억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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