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퀸덤퍼즐 제작발표회의 소녀시대 태연. 태연은 퀸덤퍼즐 MC를 맡았다./뉴스1

최근 아시아 투어에 나서며 ‘K팝 디바’로서의 위상을 재확인시킨 가수 태연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나랑드사이다의 얼굴이 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연은 ‘제로 열풍’을 타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발탁됐다. 동아오츠카가 지난 2010년 국내최초로 출시한 제로칼로리 사이다 ‘나랑드사이다’는 칼로리, 색소, 설탕, 보존료가 없는 ‘4제로(zero)’를 내세워 깔끔한 맛과 톡쏘는 청량감을 자랑한다.

소녀시대 리더이자 메인보컬 출신으로 두터운 팬을 보유하고 있는 태연 특유의 건강하고 상큼한 이미지가 제품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귀여우면서도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에 ‘믿듣탱’이란 애칭도 붙었다. 2세대 K팝 대표 걸그룹을 이끈 ‘K팝 디바’라는 점도 광고 모델로서의 태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세에 맞서 국내 제품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확대되면서 나랑드 사이다의 경우 2020년 전년대비 110%, 2021년 91% 성장하는 등 높은 매출 신장을 보였다. 올해도 지난 5월까지 전년대비 40%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소녀시대 활동과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태연은 예능, 광고, 각종 패션 화보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팬층을 넓히고 있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Mnet ‘퀸덤 퍼즐’ MC로 활약하며 ‘원톱 솔로’의 존재감도 다시금 확인시켰다.

‘퀸덤퍼즐’은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 여러 예능을 통해 입증된 센스와 걸그룹 선배로서의 폭넓은 경험을 통한 공감대 높은 소통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 솔로 가수로 지난 3~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를 매진시키며 이틀간 1만8000관객을 동원했다. 그룹에 이어 솔로로도 체조경기장에 진출해 매진시킨 첫 여가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후 지난 10일 홍콩서 열린 아시아투어 역시 매진시킨데 이어 오는 24일에 대만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