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그룹 ‘투애니원(2NE1)’ 리더 씨엘(CL)이 팀 멤버 4명이 6년4개월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씨엘은 18일 소셜 미디어에 "제가 코첼라에 초대받고 이 자리에 멤버들을 꼭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씨엘을 비롯한 2NE1 멤버 박봄·산다라박·공민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에서 깜작 등장해 대표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렀다.

씨엘이 미국 기반의 아시안 레이블 '88라이징'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척(CHUCK)' 등을 불렀고 이후 박봄·산다라박·공민지가 함께 올랐다. 사전에 전혀 예고돼 있지 않았던 깜짝 무대였다. 씨엘이 코첼라 무대에 초청을 받은 뒤 2NE1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멤버들을 무대에 초대했다.

씨엘은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저희를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지난 12년 동안 투애니원을 사랑해 주시고 시간을 함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는 마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 오늘 이 순간을 통해 다시금 지난날 우리를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2NE1은 개성 강한 그룹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돌았으며 2014년 앨범 '크러시'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6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봄이 마약 등에 연루되며 활동이 뜸해졌고, 결국 2016년 11월 해체를 결정했다. 2017년 마지막곡인 '굿바이(GOOD BYE)' 음원을 내놓았다.

4인 완전체 마지막 무대는 2015년 12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이후 처음이다. 이듬해인 2016년 4월 공민지가 팀을 먼저 탈퇴했기 때문이다.

현재 YG에 소속된 가수는 한명도 없다. 지난해 말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산다라박과 씨엘이 함께 등장하고 지난달 네 멤버가 함께 있는 사진이 씨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재결합설이 나왔다.

이번 코첼라 무대를 시작으로 2NE1의 재결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실제 씨엘이 솔로로서도 미국 활동 기반을 다져놓은 게 있어 현지 공략이 비교적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이번 코첼라 무대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 마지막에 관객을 등지고 네 멤버가 카메라를 바라보는데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는 것이 음악팬들의 반응이다. 팬들은 "원조 걸크러시가 돌아왔다"고 반응했다.

씨엘 역시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는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우리 멤버들과 이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고 다음에는 이 무대 한 시간을 다 채우는 날을 위해 저는 계속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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