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메릴 스트립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메릴 스트립은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오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29일 전 세계 최초 극장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가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이 된 에밀리와 재회하고,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모든 커리어를 거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전작에 이어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 홍보 차 처음으로 내한한 메릴 스트립은 “한국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너무 들떴다. 그동안 전 세계의 많은 국가를 여행을 했지만, 한국에 오는 건 처음이라 기쁘다. 또 제가 평생 묵어본 호텔 중에 제일 시설이 좋았다. 침대가 편해서 잠에서 못 깰 정도”라며 “이렇게 저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오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한국 바비큐에 관심이 많다. LA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제 아들이 경기했던 하키 경기장 근처에 한국 바비큐 레스토랑이 있다”며 “또 제가 손자, 손녀만 6명인데, K컬처, K팝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아이들이 맨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를 한다. 저는 자라면서 다른 나라 문화의 영향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은 서로 의지하는 게 아름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