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동휘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진심을 담아 축하를 보냈다.
이동휘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왕과 사는 남자'가 '극한직업'의 누적관객수를 깨도 괜찮다"며 "한국영화가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관객수 1346만 명(15일 기준)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동휘 역시 극 중에서 곤룡포를 입고 등장하며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이동휘는 "저희 영화가 '왕과 사는 남자'에 얹혀 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죄송하다"며 "('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관객수가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1626만)을 돌파하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그는 "감히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영화가 잘 되어서 더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히 제가 기록에 신경을 쓸 위치가 아니지 않나. 그 작품('극한직업')에 출연한 배우로서, '왕과 사는 남자'가 진심으로 더 잘되길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메소드연기' 흥행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동휘는 "최근에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나가서 공약을 걸기는 했다. 알계인을 분장한 채로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도전하겠다. 당시 목표치가 누적관객수 300만 명이었는데, 지금 마음으론 299만 명이어도 공약을 지킬 거다. 대신 서울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출·퇴근의 여지를 남겨주셨으면 한다(웃음). 집에 있는 고양이를 돌봐야 하는데, 많은 애묘인 분들이 아시다시피 고양이의 거주 환경을 마음대로 옮길 순 없다. 그래서 출·퇴근만 가능하다면, 제주도에서 용기 있게 한 달 살기를 해보겠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한편 이동휘가 출연하는 영화 '메소드연기'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기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동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 이동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8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