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호퍼스'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가 AI(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는 10일 진행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호퍼스' 화상 인터뷰에서 "AI가 발전하고 있어서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큰 건 사실이지만, 저희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손으로 직접 그리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4일 개봉한 '호퍼스'는 사람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담는 '호핑' 기술을 통해 로봇 비버가 된 소녀 '메이블'이 놀라움 가득한 동물 세계에 잠입해 예상치 못한 모험을 펼치는 픽사의 상상력이 가득한 애니멀 어드벤처로, 다니엘 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모조 따르면 '호퍼스'는 북미 개봉 첫 주말 4600만 달러(약 687억 746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무려 8800만 달러(약 1315억 424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성적은 2017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코코' 이후 픽사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오프닝 흥행 기록이자 국내에서 724만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의 북미 오프닝 수치를 뛰어넘는 성과다.
이에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는 "아직 영화가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미래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웃음). 대신 극 중에 나오는 동물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인형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걸로 안다. 영화도 영화이지만, 캐릭터 상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존 코디 김 스토리 슈퍼바이저는 "영화가 잘 되면 당연히 '호퍼스' 시즌2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발전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조성연 라이팅 아티스트는 "AI가 발전하고 있어서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픽사는 테크닉 애니메이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만큼 AI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은 사람의 동작을 촬영하거나 모션 캡처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하지만, 저희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손으로 직접 그려 작업한다"고 자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