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에이스팩토리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염혜란이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에서 플라멩코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염혜란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원래부터 춤에 관심이 있었다"며 "작품을 위해 플라멩코를 3개월 간 연습했다"고 했다.

3월 4일 개봉하는 '매드 댄스 오피스'는 '갓생'을 자부하던 완벽주의 공무원이 인생 최대의 균열을 맞이한 후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서는 영화로, 조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염혜란은 24시간 빈틈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한순간에 흔들리게 된 구청 과장 국희 역을 맡았다.

염혜란은 작품을 위해 플라멩코를 3개월 간 연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춤에는 항상 관심이 있었다. 제가 감명 깊게 본 영화도 춤과 관련된 영화가 많았다"며 "연극할 땐 신체 훈련도 많이 했고, 종종 배울 기회가 있었다. 플라멩코는 처음인데, 전 원래 한국무용처럼 템포가 느린 춤을 더 좋아했다. 초반에 플라멩코를 배울 땐 선생님한테 '저 무릎이 안 좋습니다'라고 엄살을 부렸더니, 무릎과 관련 있는 춤이 아니라고 하시더라(웃음). 자세만 바르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용기를 냈다. 플라멩코는 발 구르기만 해도 소리가 엄청날 정도로 동작에 힘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현진 감독 역시 실제로 플라멩코를 오랫동안 배워왔다. 염혜란은 "감독님은 연경(최성은) 같기도 하면서 국희 같다. 제가 현장에서도 감독님한테 시범 좀 보여달라고 말씀드렸다(웃음). 공부도 엄청 잘하셨던 분인데, 플라멩코를 배우면서 느끼셨던 해방감을 작품에 담아내셨다"며 "저희 작품에서 엇박의 미학은 다 감독님으로부터 나온 거다"고 말했다.

이후 새롭게 배우고 있는 취미가 있는지 묻자, 염혜란은 "플라멩코를 계속 배우고 싶었는데, 발목을 잃었다. 원래부터 발목이 안 좋았는데 계속 추니까 아프더라. 그 이후로도 춤을 계속 배우고 싶었다. '내 이름은'을 촬영하기 전엔 한국무용도 배웠다. 요즘에는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