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한국 영화 '대홍수'가 미국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일주일째 석권 중이다. 

26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한국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가 미국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대홍수'가 지난 19일 전 세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래 일주일째 미국에서 1위를 유지 중인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는 전통적으로 '재난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에 '투모로우'를 비롯한 재난영화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 할리우드에서도 블록버스터 작품으로 제작돼 왔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까지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재난영화라는 특정 장르에서도 통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대홍수'는 지난 22일 플릭스패트롤이 발표한한국을 포함한 92개국 넷플릭스 영화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중 7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호불호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는 '대홍수'의 성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선보인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 권인성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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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