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버닝썬 논란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는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열렸다.

박한별은 춘사국제영화제에서 MC를 맡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꽃무늬가 프린트된 회색빛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여전한 미모를 뽐냈다.

그는 이후 SNS를 통해 “오랜만에 드레스입고 영화제 참석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진행을 맡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수상하신 모든분들 축하드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소감을 전했다.

박한별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9년 불거진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버닝썬 사태 관련 논란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 전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2019년 유 전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박한별은 그 해 방송된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끝으로 5년 넘게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박한별은 두 아들과 제주로 이사해 카페를 차리고 사장으로 변신했으며,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또한 유 전 대표의 소송 과정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가정을 지키기 위해 힘썼다.

2024년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알린 박한별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고, 영화 ‘카르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 중인 박한별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복귀한 가운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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