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용산, 연휘선 기자] 배우 박시후가 '불륜 주선 논란'을 딛고 영화 '신의 악단'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신의 악단'(감독 김형협, 배급 CJ CGV, 제작 스튜디오타겟)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문경민, 고혜진, 최선자, 서동원, 강승완, 신한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 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영화다. 특히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사랑후애'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박시후가 냉철한 보위부 장교에서 가짜 찬양단을 이끄는 지휘자로 변신한다.

공교롭게도 박시후는 지난 8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불거진 가정파탄 루머에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이 자리는 그의 논란 후 첫 공식석상으로 주목받은 터다. 

이와 관련 박시후는 "영화 제작보고회가 저에게는 15년 만이다. 제작보고회를 통해서 제 개인적인 언급을 하는 것에 있어서 굉장히 큰 만감이 교차한다. 여기 계신 감독님과 배우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그는 "다만 작품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보도자료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법의 심판에 맡기겠다. 많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신의 악단'은 오는 31일 전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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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