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높게는 티켓 정상가의 2배 정도 되는 가격에 암표 판매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증후군)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이 영화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체험형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던 '아바타'의 인기가 엄청났던 만큼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크다.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 전 예매관객수는 이날 오후 5시55분 기준 76만3952명에 이르고 있다. 예매율은 무려 88.6%다. 이 같은 기대감은 예매율 뿐 아니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고가의 암표 거래가 시도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방증되고 있다.

중고나라 캡처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오전 '아바타: 물의 길' CGV 용산의 아이맥스관 티켓 2연석의 가격은 10만원이라고 제시돼 있다. CGV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말 아이맥스관 티켓 가격이 26000원~27000원대임을 감안할 때 약 2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들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용아맥'이라고 불리는 CGV 용산의 아이맥스관은 영화 팬들에 인기가 많은 특별상영관이다. 특별히 극장에서 봐야하는 체험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기 좋은 상영관으로 알려져 있다.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일이 가까워지면서 '용아맥'의 암표 거래를 시도하는 게시물들의 양은 늘어나고 있다.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13일 뉴스1에 “개인간의 거래라 극장 측에서 개입하기가 쉽지 않다, 극장에서 단속을 한다거나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혹 경찰의 요청을 받았을 때 계정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도일 뿐”이라며 “영화 팬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