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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자신이 출연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 모두 수상을 해 ‘수상요정’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운이 좋구나 한다”며 웃었다.

송강호는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쥐'의 심사위원상, '밀양'의 여우주연상(전도연)에 이어 '브로커'로 자신이 칸 영화제에서 남주주연상을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계속 상을 받게 된다, 너무 기쁘고 좋은데 글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어찌됐든 전도연씨부터 나까지 같이 이번에는 내가 출연한 영화는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서 굉장히 행복하고 운이 좋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레에다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이창동 감독님까지 최고의 작가이자 감독님들의 성과다, 저는 운이 좋아서 같이 간 것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수상 당시의 심정을 묻는 질문에 "우선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기쁘다"라며 "이런 어떤 그런 감정보다는 최고의 영화제에서 이런 순간을 같이 '브로커' 팀과 나란히 앉아 맞이할 수 있는 게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그리고 박찬욱 감독님과 박해일도 있어서 두루두루 너무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또한 송강호는 "빈말이 아니라 영화배우로서 작품하고 연기하는 것이영화제 출품 위해서 상 받기 위해서 연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다고 해서 마음대로 상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영화제에 나갈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영화라는 작업은 정말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좋은 작품을 통해서 가장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목표가 유일한 목표다, 그 과정 안에 열심히 해서 출품되고 그러다가 수상도 하게 되는 과정인데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이게 목표가 될 수 없고 앞으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도연이 받을 때부터 박찬욱 감독님이 심사위원상을 받고 '기생충' 봉준호 감독도 기쁜 순간을 나눴지만 목표를 두고 간 적은 없다, 이번도 마찬가지다"라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저의 수상이 영광스럽지만 그 전 그 이후 달라질 것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이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가게 되며 벌어진 일을 그렸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극중 갓난아기 우성을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을 연기했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