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감독상을 함께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뜻을 전했다.

30일 오후 2시33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이주영이 입국장에 들어섰다.

송강호와 함께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과 향후 작품을 찍을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박찬욱 감독님과는 20년지기이고 오랫동안 같이 작업 해온 영화적 동지이고, 친형님과도 다름 없는 사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에도 작품 얘기를 많이 하지만, 딱 정해 놓고 앞으로 언제 다시 작품을 하자는 그런 약속보다는 심리적으로 서로 응원해준다"라며 "언젠간 또 모르지 않나, 언젠간 같이 작품을 하는 날이 오리라고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축하드리고, 박 감독님께도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강호는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28일 오후)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브로커'로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이번 '브로커'를 포함, 그간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등을 통해 칸을 찾았다. 그 중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작품은 '밀양'과 '박쥐' '기생충' '브로커'까지 총 4편이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 배두나 등이 출연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상현 역을 연기했다. ‘브로커’는 지난 26일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으며, 국내에는 오는 6월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