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두 외국인 전문가가 배우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1971)를 분석한다.
아리랑TV는 30일 오전 10시30분 제이슨 베셔베이스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피어스 콘란 평론가가 출연하는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두 사람은 '화녀'에 대해 "1970년대 가장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한국 영화이자 한국 영화 중 가장 독특한 영화"라고 평가했다. '화녀'에서 윤여정이 맡은 가정부 소녀 명자 역을 "윤여정의 최고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화녀'에 등장하는 독특한 색감에 대해 "에로틱한 빨간색과 부드러운 파란색의 대립을 극명하게 드러낸 게 인상 깊다"고 했다.
'원데이 원필름 K-씨네플렉스'는 '화녀'를 시작으로 '산나물 처녀' '계춘할망' 등 윤여정의 출연작들을 분석한다.
영화 '미나리'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제 첫 감독인 김기영 감독에게 바치고 싶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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