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N년 전 오늘(8월 6일)도 연예계는 뜨거운 이슈들이 쏟아졌다.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부부는 첫 딸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고, 그룹 S.E.S 멤버 슈의 도박 목격담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공식적으로 SM과 결별했다.

#2021년 8월 6일

지난 해 8월 6일에는 배우 박연수가 전 남편인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출연한 방송을 저격하는 이슈가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결혼했으나 9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전 송중국은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과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며 가족의 얼굴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해 7월 29일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송종국이 강원도 홍천에 집을 짓고 살며 약초를 캐는 모습이 공개됐다. 송종국은 이 방송에서 아이들의 친권을 포기했다는 의혹을 해명하기도 했다.

방송 후 박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이혼 후 자녀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는 상황. 그는 “참고 넘기려 했다. 말하면 입만 아프고, 지아와 지욱이 주변인이 다 알고 있다.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라. 지아도 내 꿈만 꿔 멘트 시켜서 한거고. PD님께 사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연수는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었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조용히 있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마세요.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입니다. 조작해서 인터넷에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딱 맞춰서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놓았구나. 예전에도 절 괴롭혀서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 IP 추적 불가로 나오더라”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2020년 8월 6일

앞서 지난 2020년 8월 6일에는 연예계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조정석, 거미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첫 딸을 출산한 것. 두 사람은 5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렸고, 2년 뒤인 2020년 1월 임신 7주째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조정석과 거미 양측은 “거미가 오늘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첫 딸을 출산했다. 조정석, 거미에게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 전해드린다. 두 사람과 가족들은 첫 아기의 탄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가족이 탄생한 두 사람의 가정에 축복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18년 8월 6일

2018년 8월 6일에는 또 도박 이슈가 연예계를 장식했다. S.E.S 멤버 슈가 카지노 도박 논란으로 연일 이슈의 중심에 있던 것. 특히 당시 한 매체는 “지난 겨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슈를 목격했다”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슈는 프라이빗 룸에서 홀로 바카라로 알려진 테이블 게임을 했으며, 8000만 원 이상 잃었다고.

슈의 도박 목격담은 연일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다. 앞서서는 슈가 6억 원에 이르는 도박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슈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잘못을 인정했다.

결국 슈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으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복귀했고,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나서는 등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2015년 8월 6일

지난 2015년 8월 6일은 제시카가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날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왔던 제시카와 논의 끝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제시카를 응원한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14년 9월 제시카가 소녀시대에서 탈퇴하고 독자 행보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SM과도 결별한 것.

제시카는 “SM과 협의 끝에 계약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리고 했다. SM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SM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저의 새 출발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제시카는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인 2022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의 걸그룹 재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 출연한 것. 제시가는 프로그램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반면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7집 ‘FOREVER 1’으로 컴백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박연수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