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뜨거운 피'(천명관 감독, 고래픽처스 제작)의 확장판 '뜨거운 피: 디 오리지널'(천명관 감독, 고래픽처스 제작)이 오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확장판 '뜨거운 피: 디 오리지널'는 러닝타임, 관람 등급을 이유로 삭제된 미공개 장면 약 22분 분량이 추가되어 기존 개봉 버전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희수(정우)의 내면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낸 희수의 내레이션이 곳곳에 추가되어 디테일과 깊이를 더한다. 또한 손영감(김갑수)과 희수의 부자 케미가 돋보이는 고춧가루 공장신, 15세 관람 등급을 위해 삭제됐던 높은 수위의 액션신 등 다양한 장면이 새롭게 추가되어 구암을 차지하기 위한 생존 전쟁이 더욱 뜨겁고 처절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확장판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포스터는 희수가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한곳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희수를 욕망으로 이끄는 인물들인 손영감, 용강(최무성), 철진(지승현), 아미(이홍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더해져 구암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더 나쁜 놈만 살아남는다'라는 카피는 한층 더 치열해진 날 것의 느와르가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이 출연하고 소설가 천명관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6일 확장판 '뜨거운 피: 디 오리지널'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