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현성이 '슈룹'의 주인공이 된다.
27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배현성이 tvN 새 드라마 '슈룹'(박바라 극본, 김형식 연출)의 주인공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의 개과천선 왕실교육 솔루선을 그리는 드라마. 자식들의 위기 앞에 기품 따위는 버린, 왕실 골칫거리 사고뭉치 왕자들을 왕세자로 만들어야 하는 '극한 중전'의 분투기를 그린다.
배현성은 성남대군 이강을 연기한다.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가장 양면성을 가진 인물로 방정을 떨 때도 있고, 진지할 때도 있는 남자. 마초남이자 짐승남에 건방짐과 삐딱함, 슬픈 눈빛, 청하를 향한 감정에는 순정적이지만서도 차가워 보이는 양면성을 지닌 인물로 그려질 예정. 여기에 궁 안에서 애지중지 자란 다른 왕자들과 달리 궁 밖의 서촌에서 민초들의 삶을 겪으며 자랐던 틀에 박히지 않은 영혼의 소유자다. 이미 중전으로는 김혜수가 논의 중인 상황이라, 김혜수와 함께 보여줄 모자 호흡에도 기대가 쏠린다.
배현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장홍도로 알려진 배우.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백준현으로, '연애 플레이리스트' 등에서도 활약했고,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린 신예 배우다. 여기에 최근에는 노희경 작가의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소식까지 전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배현성이 '슈룹'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슈룹'은 '비밀의 문'과 '두 번째 스무살'을 만든 김형식 PD가 연출하고, 박바라 작가가 대본을 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