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거나 이를 착용하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혹 이후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그럼에도 프리지아의 유튜브 구독자는 줄어들지 않고 상승해 여전히 ‘HOT 아이콘’의 저력을 보였다.

18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에 따르면 프리지아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 구독자는 전날 대비 2만 명이 더 늘었다. 이로써 프리지아는 1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솔로지옥’ 공개 이후 프리지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4일과 9일에는 각각 7만 명이 늘었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4만 명이 증가하면서 200만 구독자를 눈 앞에 뒀다.

특히 눈여겨 볼 지점은 프리지아의 ‘짝퉁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다. 지난 16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지아의 짝퉁 의혹이 제기됐는데, 16일에는 4만 명이 프리지아의 채널을 구독했다. 짝퉁 의혹이 기사화되고, 프리지아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지난 17일에도 2만 명이 구독 버튼을 눌렀다.

한편, 프리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프리지아는 “디자이너 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하여 공부하겠습니다.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습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 분들, 구독자 분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