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최진혁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되자 사과 후 자숙을 선언했다.

8일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6일,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 자리를 하는 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6일 오후 8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 머물다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해당 유흥주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영업이 전면 금지된 유흥시설로, 불법으로 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그래서 밤 10시 전까지 자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향후 최진혁은 모든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최진혁은 현재 출연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하차한다. 현재까지 촬영된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최진혁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전설의 고향', '내사랑 금지옥엽', '파스타', '괜찮아, 아빠딸', '로맨스가 필요해', '내 딸 꽃님이', '구가의 서', '상속자들', '응급남녀', '오만과 편견', '터널',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루갈', '좀비탐정', 영화 '신의 한 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 수칙 위반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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