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연경이 힘든 순간 룸메이트 표승주 덕분에 버텼다는 훈훈한 일상을 공유했다.

29일  예능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배구선수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가대표 배구선수들이 출연한 가운데 김연경과 표승주 선수가 룸메이트 케미를 보였다. 신혼부부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김연경은 “승주가 날 잘 먹여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는지, 내조해주듯이 잘 챙겨줬다 , 주위에서 신혼부부라고 놀릴 정도”라며 인정했다.

그러면서 “승주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올림픽 험난한 여정 동안 힘든 시기 많았다”면서 ‘예선부터 룸메이트, 울 때 같이 울어주고 달래주던 룸메이트”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표승주 선수도 신혼을 즐기는 일상을 전했다. 올림픽 끝나고 이제야 신혼 즐기는 중이라면서 “남편은 연예계 쪽 종사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별명이 ‘표장군’이란 것을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자 즉석에서 별명 붙여주기 대결을 펼쳤고, 가장 식상한 ‘표블리’를 외친 유세윤이 딱밤을 맞기로 했다.

표승주는 배구선수답게 손 힘이 강하다면서 “이러다 폭행설 나는 거 아니냐”고 걱정, 심지어 이마가 빨갛게 되는 엄청난 파워를 보였고 모두 “빗겨 맞았는데 두개공 깨지는 소리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부상이 많은 김연경을 언급, 현재 상태를 묻자 그는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올림픽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이 있었던 김연경은 “경기 내부에서 테이핑 해야하는 상황, 선수들이 날 가려주면서 테이핑을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뒤늦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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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