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윤결, 장경준)가 콘서트 실황 상영 무대 인사 대기록을 세웠다. 팬들을 더 가까이 자주 만난 덕분이다.

28일 오후 잔나비의 공식 SNS에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던 3주간의 저희 잔나비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잔나비 ‘판타스틱 올드패션드 리턴즈! x 넌센스 Ⅱ’ CGV 영화 상영 이벤트가 오늘 춘천을 마지막으로 총 91회의 무대 인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국내 영화 역사상 무대 인사 최다 횟수를 기록하였다고 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팬분들과 오프라인에서 못 뵌지가 정말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우리 팬분들이 계신 전국 각지로 찾아가 뵙고 또 하나의 잊지못할 추억들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늘 변치 않고 저희 잔나비와 함께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함께 고생해주신 CGV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9일부터 3주간 잔나비의 콘서트 실황 영상을 담은 ‘판타스틱 올드패션드 리턴즈! x 넌센스 ll’가 극장에서 상영됐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했던 ‘잔나비 판타스틱 올드패션드 리턴즈!’ 콘서트와 2020년 2월에 진행했던 ‘잔나비 전국투어 넌센스 ll’ 콘서트 실황, 비하인드 영상들을 담은 공연 실황 영상이다.

잔나비는 지난해 초 전국 투어를 마련, 서울과 광주에서 음악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번진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대구, 부산, 춘천 공연을 취소했다. 2년째 페스티벌과 공연을 모두 멈춘 이들은 대신 콘서트 실황 영상을 극장에서 상영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리더 최정훈은 소집해제한 윤결과 함께 극장 무대를 돌며 팬들에게 따로 인사를 건네 감동을 더했다. 3주간 무려 91번 무대 인사를 돌며 국내 영화 역사상 무대 인사 최다 횟수를 기록하기도.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장경준과 김도형을 대신해 두 사람이 더 열심히 팬들을 만났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9월을 선물했다.

다만 이제 휴식기에 들어갈 잔나비다. 소속사 측은 “저희 잔나비는 이번 CGV와 함께한 무대인사를 마지막으로 두 달여간의 휴식기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저희들만의 방식으로 우리 팬분들께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rock will never die!!!라는 메시지로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잔나비는 올해 나름대로 ‘열일’했다. ‘놀면 뭐하니?’, ‘불후의 명곡’, ‘아카이브K’, ‘집콕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웃나우’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쳤고 지난 7월 28일에는 기다리던 정규 3집을 발표했다. 이런 까닭에 오는 연말까지 두 달 여 동안 재충전에 들어가는 것.

연말에 잔나비가 어떤 모습과 어떤 무대로 돌아올지 팬들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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