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연상호 작가와 김용완 감독이 영화 '방법: 재차의'의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6일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법:재차의'(김용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엄지원, 정지소, 권해효, 오윤아,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각본은 맡은 연상호 작가는 영화의 부제인 '재차의'라는 단어에 대한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재차의'는 '여기 있다'라는 뜻의 한자어로 설화집에 나오는 한국 전통 요괴라고 할 수가 있다. 누군가에게 ,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시체를 일컫는 말이다. 강시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라는 존재만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좀비와의 설정차이를 강조했다. "설화집에 나온 이야기를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영화적으로 디벨롭 시키기도 했다. 기존의 좀비들이 식탐이나 감염을 목적으로 움직였다면 재차의들은 주술사의 조종을 받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인다. 가장 큰 차이는, 좀비는 딱 봐도 좀비 같은 비주얼적 차이가 있는데, 재차의는 보통 사람처럼 말도 하고 구분하기가 힘들다는 차이가 있다. 재차의는 말도 하고 운전도 하고 마치 생각을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영화 '방법: 재차의'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tvN 드라마 '방법'(2020), 영화 '챔피언'(2018) 등의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반도'(2020), '염력'(2018), '서울역'(2016), '부산행'(2016) '사이비'(2016) 등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이 출연한다. 7월 28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사진 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