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래퍼 쌈디가 한강 사망 의대생 故손정민 군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국민 청원을 독려했다.

쌈디는 12일 개인 인스타스토리에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온 '한강 실종 대학생 고 XXX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게시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은 지난 5월3일 게재돼 6월2일 마감하는 국민청원. 한 네티즌이 의대생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부탁하는 청원을 올렸고 쌈디도 해당 글을 게시하며 동조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글을 올린 네티즌은 지난 3일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 하다"며 "누가 들어도 이상한 OOO군과 같이 있던 친구의 진술, 경찰측에서는 제일 사건사고에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친구를 조사 하지않는 것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전 40만대를 훌쩍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나 정부부처 관계자 등의 관련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손씨의 부친이 당시 함께 있던 친구와 부모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언급하며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어떤 증거나 정황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과도한 마녀사냥은 자제해야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 참고인인 A씨와 그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신변보호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쌈디는 '놀면 뭐하니?'에서 선발하는 MSG 워너비의 TOP8로 뽑혔다. 숨겨진 가창력을 선보여 인기를 더하고 있으며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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