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예 박지후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합류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다.

박지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황궁아파트의 주민 혜원 역을 맡아 '벌새' '빛과 철' 등 그간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박지후는 "좋은 작품에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고 설렌다. 첫 촬영을 앞두고 혜원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지후는 미스터리하지만 용기 있는 '벌새'의 은희 역을 맡아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 '빛과 철'의 단단하고 강인한 은영 역을 통해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렇듯 박지후는 어린 나이에도 기복 없는 연기력과 특유의 진중함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박지후가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난 16일 크랭크 인 했으며, 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는 올해 공개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