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아지트필름 제작)가 각자 다른 도시에서 편지로 이어진 강하늘, 천우희의 모습을 담은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자의 설렘을 담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의 표정을 포착해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한다.

뚜렷한 목표 없이 삼수 생활을 시작한 영호는 문득 어린 시절 친구였던 소연에게 편지를 보내고, 아픈 언니 대신 영호의 편지를 받은 소희는 답장을 쓰기 시작한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편지는 그 속에 그려진 사소한 일상만으로도 두 사람의 희미했던 하루를 선명하게 밝혀준다.

불확실한 미래에 막연한 불안감만 안고 있는 삼수생 영호와 엄마와 헌책방을 운영하며 아픈 언니를 돌보는 소희는 편지를 주고받으며 위안과 용기를 얻고 점차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간다.

한 걸음씩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은 청춘을 지나온, 혹은 청춘을 지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천우희, 그리고 강소라가 출연했고 '메이킹 패밀리' '수상한 고객들'의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