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연애 에너지가 실제 일 에너지로 나간다며 연애 스토리를 털어놨다.

구혜선은 18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된 '페이스아이디'에서 첫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저는 일이 많은게 좋다"며 "연애 에너지가 정확히 일로 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을 안하고 무기력하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때라고 보면 된다"고 말하다 "그렇게 보면 저는 내내 누구를 사랑했구나 아무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네"라고 크게 웃었다.

PD가 "20년 바쁘시지 않았느냐"고 묻자 "맞다. 20년간 바빴다"며 꾸준한 연애를 인정했다.

구혜선은 "학창시절 인기 많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학창시절에 남자 손도 안잡아봤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다. 첫사랑"이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첫사랑 오빠가 우리 집에 오기로 했는데 집 앞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 오빠가 혹시 싸우는게 아닐까 해서 집에 있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싸우는거였다. 오빠가 야구방망이는 왜 들고 나왔느냐고 하더라"라며 "집에 야구방망이 있는것도 웃기지 않느냐. 당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다보니까 집에 호신 장비가 많았다. 그?? 항상 칼을 들고 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구혜선은 이혼 후 최근 '구혜선 2021'이라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