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한혜진이 남편인 FC서울 기성용에게 냉정하게 경고를 날리는 현실 부부의 일상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올해 택배 배송 다시 합니다. 기다리세요”라는 글과 경기 중에 볼을 차려고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절친인 구자철 선수는 “로켓배송 되는 거냐?”, 정조국은 “제주는 택배비 추가당”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기성용이 소속된 FC서울은 “공격수들 기캡 택배 받느라 바쁠 예정”이라고 댓글을 남겼고 기성용은 “잘못가도 이해바람요”라고 답했다.

배우 박탐희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댓글에 기성용은 “그게요..패스를 정확히 잘 연결해 주겠다는 말이에요”라며 웃었다.

그런데 기성용 아내 한혜진도 댓글을 달았다. 한혜진은 “요즘 육아 안해서 몸이 많이 가벼워 지셨나봐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기성용은 “육아보다 운동이 힘듭니다 마님”라고 답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혜진의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아내의 댓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6년 부부 SNS을 개설해 함께 운영해왔다.

이후 기성용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기성용이 자신의 SNS에 셀카를 게재하며 “Cold Day”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혜진은 “요새 인스타 자주 하네…..”라는 댓글로 한 마디 했다. 이에 기성용은 진땀을 흘리는 이모티콘 여러개로 심경을 대변했다. 네티즌들은 “허가 받은 거 아니었나?”, “옐로카드”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성용은 2013년 SNS 관련 논란에 휩싸여 곤혼을 치렀던 바. 이후 기성용은 SNS 계정을 삭제했고 한혜진과 부부 SNS을 운영했는데, 기성용이 개인 SNS를 개설하며 아내 한혜진이 단속에 나섰다.

한편 한혜진, 기성용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한혜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