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평택 할매국숫집을 찾아 사장님이 된 딸을 만났다.
23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으로 지난주에 이어 2편으로 진행됐다.
평택 할매국숫집을 찾은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어머니가 없는 가게에 들어갔다.
할매국숫집 사장님이었던 어머님은 지난 5월 갑작스런 병환으로 사망했다.
딸은 “지난 5월 어머니가 뇌출혈 수술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수술 4일만에 돌아가셨다”며 “손님들이 지금도 엄마를 찾으신다. 그러면 ‘어머니는 쉬고 계세요’라고 표현을 한다.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더라. 초기에 발견해 수술했는데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시다가 수술 4일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지금은 친오빠와 함께 가게를 운영중인 딸은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음식을 다 못배웠다”고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이 "그런데 리뷰가 괜찮더라. 읽어봤나?"라고 묻자 딸은 "어머니의 공백을 느끼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어머니가 수술 전에 김장과 비빔장을 많이 만들어두셨더라"면서 "어머니 돌아가신 후 그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매일 김치를 담고 비빔장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국수와 김밥 맛을 본 백종원은 “어머니의 맛과 마음을 모두 다 이어 받았다”며 “정말 맛있다. 맛을 지켜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백종원은 필동 함박스테이크 집의 희소식을 듣고 가게를 찾았다.
필동 함박집이 스타필드 쇼핑몰에서 입점 제안을 받고 백종원의 조언을 기다린 것. 백종원은 “골목식당에 나온 사장님들 중에 제가 가장 엄격하게 하는 분들이 젊은 사장님이다. 골목에서 성공사례를 보여줘야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큰 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엄하게 한 이유를 털어놨다. 사장님들은 “이미 한번 스타필드 입점을 한번 거절했었다. 저희가 운영하는 매장 두곳도 맛 차이가 나는데 쇼핑몰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내 새끼를 장가보내는 기분이다. 외부에 내놓는데 창피하면 안되기 때문”이라며 필동 함박을 다시 한번 맛봤다.
하지만 맛을 본 백종원은 "패티가 너무 딱딱해졌다. 그전에는 촉촉함이 이었다. 그게 장점이었는데.. 먹어보면 그냥 고기 뭉쳐놓은 것 같다. 매력이 없어졌다. 입점이 문제가 아니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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