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고(故) 박지선의 사진을 자극적인 제목의 썸네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세연은 지난 2일 '화장 못 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제목에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었고, 가세연은 이후 '(의료사고 피해자)'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영상에는 박지선이 과거 청춘페스티벌 당시 밝혔던 내용이 담겼다. 당시 박지선은 "고등학교 때 피부과 오진으로 박피를 6번이나 했다. 너무 아파서 고등학교 때 휴학을 했고, 대학교 때 재발해서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방송의 제목과 썸네일 등을 지적하며 "선을 너무 넘었다", "이 시기에 고인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가 뭐냐", "진짜 너무 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김용호와 김세의는 "많은 분이 제목을 잘못 오해하는 분이 있는데 미리 짧게 말씀드리면 실제로 박지선이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5-6번의 박피를 받아서 화장을 못하게 됐고 피부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원래 체질적으로 아토피가 있어서 병원 치료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한다. 얼굴에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슬플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