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차주영이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이번 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 연출 이재진 강인)에서 배우 차주영이 인터폴 수석요원 황서라 역으로 등장, 극에 쫄깃함을 더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것.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차주영은 인터폴 산업 기밀국 제2 아시아지부 비밀요원이자 수석요원 IQ157의 천재 황서라 캐릭터로 1회부터 스피디한 전개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비밀요원이라는 특수한 직업답게 황서라(차주영)의 변신이 돋보였다. 호텔리어, 사진작가 등 작전마다 걸맞은 인물로 분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22일 방송된 2회에서는 동료인 전지훈(문정혁)과 황서라를 내연 관계로 의심한 그의 전(前) 아내인 강아름(유인나) 사이에서 천연덕스러운 태도로 짜릿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또한 본인의 험담을 들어놓고도 “내 얘기 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라는 쿨한 대응은 황서라의 매력적인 성격을 단번에 납득케 했다.

더불어 작전마다 날렵한 몸놀림을 통해 수석요원의 진면모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호텔리어의 복장으로도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물론 황서라 역을 위해 연습해온 액션을 극의 적재적소에 녹여내 이입감을 높였다.

이렇듯 배우 차주영의 진정성 어린 연기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제대로 스며들어 스릴감을 상승시키는데 일조 중이다. 앞서 드라마 ‘기름진 멜로’, ‘저글러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연기의 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한편, 배우 차주영의 눈부신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