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다.

성훈의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스포츠조선에 "성훈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인 '결혼이야기'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성훈은 임성한 작가의 신작에 대한 시놉시스 등의 정보를 얻기 전 이미 출연을 결정하며 의리를 보여줬다. 관계자는 "임성한 작가에 보은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성훈은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임성한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다수 작품을 통해 활동했던 성훈은 10년 만에 임성한 작가와 재회하며 다시호흡을 맞추게 됐다.

임성한 작가는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SBS '신기생뎐' 등 인기 드라마의 각본을 썼던 작가로, 각종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담보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절필 직전 썼던 MBC '압구정 백야'는 매회 논란 속에서 시끄러운 방영을 이어갔고, 종영 후 임성한 작가는 절필을 선언했었다.

절필선언 이후 임성한 작가는 자신이 직접 출판사를 설립하고 건강정보서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발간했지만, 공식 활동은 이후 없었다. 그러나 방송가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졌고 복귀를 결정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