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은 ‘선행 천사’였다.

9일 취재 결과 박보검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군 입대를 하기 전까지 비공식적으로 보육원 봉사를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보검은 2013년부터 한 보육원에 남몰래 선행을 펼쳐왔다. 선행을 위한 선행이 아니라,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마치 친동생처럼 보살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박보검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비공식적으로 진행해왔다.

당초 올해 초부터 하반기 입대를 계획했던 박보검은 8월 말 입소하기 직전까지 아이들을 찾아 만날 생각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대면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박보검은 지난달 31일 해군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했으며 신병훈련을 마치고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607일 여간 근무할 예정이다.

입소 전까지 상황이 나아지길 바랐으나 결국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안타깝게 만나 보지 못 하고 입대했다.

박보검에게 고마움을 느낀 아이들은 그의 입대에 맞춰 손편지로 자신들을 아껴준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보검은 보육원 봉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려진 것만 해도 연탄 배달 및 후원금 전달도 꾸준히 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한편 박보검은 사전 제작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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