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인기 미국드라마 '유포리아'의 두 주역, 배우 젠데이아와 시드니 스위니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시즌 3 프리미어 현장에서 두 사람이 의도적으로 서로를 피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8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Page Six) 등은 지난 화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HBO '유포리아' 시즌 3 프리미어 현장에서 젠데이아와 시드니 스위니가 철저히 서로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한 내부 관계자는 "제작진은 이미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즌 3 촬영 중에도 동선이 거의 겹치지 않았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특히 홍보 투어 기간 동안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상황을 연출하지 않도록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기자들에게는 불화에 대해 묻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루머는 젠데이아의 연인이자 배우인 톰 홀랜드와 관련이 있다. 소식통은 "시드니 스위니가 촬영장에 방문한 톰 홀랜드에게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며 플러팅을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라며 "이 일이 젠데이아를 불쾌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 두 사람은 사적으로 전혀 교류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는 결혼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 같은 치정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성향 차이도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은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드니 스위니는 공화당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스위니의 광고를 극찬하며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반면 젠데이아는 과거 트럼프를 비판하는 등 민주당 지지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 왔다. 내부인은 "젠데이아가 정치색이 전혀 다른 스위니와 연루되는 것을 원치 않아 조용히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프리미어에서 시드니 스위니는 일찍 도착해 동료 배우들인 모드 아패토우, 알렉사 데미 등과 밝게 웃으며 인터뷰를 소화했다. 반면 젠데이아는 스위니가 현장을 거의 떠날 무렵인 늦은 시간에 등장해 교묘하게 마주치는 상황을 피했다. 젠데이아는 공식 애프터 파티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불화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들이다. 젠데이아는 영화 '더 드라마' 홍보 스케줄 때문에 늦게 도착한 것일 뿐,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과거 시즌 1, 2 프리미어 당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서로를 '보스'라 치켜세우며 칭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는 것. .
한편, 젠데이아는 올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듄: 파트 3',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대작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시드니 스위니 역시 차기작 '더 하우스메이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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