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F&F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홉이 새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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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아홉은 최근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와 7년으로 전속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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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선발된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로 구성된 9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2025년 7월 1일 미니 1집 '후 위 아'를 발표하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아홉 멤버들은 F&F엔터테인먼트와 4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계약 종료가 한참 남은 시점에서 멤버 전원 F&F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3년 연장, 7년 전속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프로젝트 그룹 중 최초의 사례인 만큼 업계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워너원 아이오아이 제로베이스원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그룹들은 일정기간 방송사와 연계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시한부 활동을 했다. 끝이 정해져 있는 활동이 종료되면 각 멤버들은 원 소속사로 돌아가 새로운 그룹, 혹은 솔로로 재데뷔했다. 그런데 아홉은 7년 정식계약을 체결하면서 시한부 그룹이 아닌, 정식 그룹으로서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된 것이다.

업계는 아홉이 오디션 그룹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 것이라 보고 있다. 종료 시점이 정해진 프로젝트 활동이 아니라, 정식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서포트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그룹은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강력한 결속력을 갖게 된다. 결국 더 탄탄한 음악과 콘셉트로 승부할 수 있게 되고, 팬덤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 아홉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홉은 데뷔 앨범 '후 위 아'로 초동 36만장을 넘기며 역대 보이그룹 데뷔 초동 5위를 기록했다. 또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는 '더쇼' '쇼챔피언'은 물론 '뮤직뱅크' 1위까지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아홉은 지난해 11월 미니 2집 '더 패시지'로 초동 38만장을 돌파,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공개 한시간 만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달성했고, '더쇼' '쇼챔피언' '뮤직뱅크' 등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