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가인이 첫째 딸에 이어 둘째 아들도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가인은 육아 비법에 대한 질문에 "책을 많이 읽어줘라"라고 답했다. 앞서 한가인은 "딸이 습득력이 빠르다고 느껴져서 영재 검사를 했더니 상위 1%가 나왔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팬들이 한가인의 육아 비법을 궁금해한 것.

한가인은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얼마 전에는 둘째도 검사해봤는데 둘째도 영재로 나왔다"며 "둘째는 사실 첫째만큼은 신경을 많이 못 써줬다. 바쁘기도 했고, 첫째한테 신경을 많이 썼다. 근데 책 많이 읽어준 게 키(key)였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책을 진짜 많이 읽어준 거 같다. 아이들이 놀 때 즐기는 게 책이고, 힘들고 스트레스받았던 날도 '엄마, 나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책 볼래'라고 한다. 항상 책 보는 게 휴식하는 시간으로 된 거 같다. 책 많이 보여주는 게 나의 노하우인 거 같다"고 말했다.

자녀를 키울 때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목표였다는 한가인은 "아이가 책을 지루해하면 안 되니까 책 보는 거 자체를 엄마랑 하는 굉장히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씨를 포스트잇으로 가리고 그림만 보여줘서 많이 상상하게 했다"며 "책에서 사과나 귤이 나오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귤 가져와서 냄새도 맡게 해주고 책으로 길도 만들어서 걷게 하거나 책 탑 쌓기도 하면서 같이 놀아줬던 거 같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유했다.

한가인은 아이들이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는 "첫째는 딸이라서 아빠에 더 가깝다. 둘째는 아들이라서 나랑 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얼굴 공개에 대해 "진짜 핸드폰에 애들 사진밖에 없다. 너무 공개하고 싶은데 나중에 혹시 아이들이 더 길게 뭔가 자기 직업 갖고 생활하는데 혹시 나 때문에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럽다"면서 "너무 귀여우니까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고 싶다. 영상 찍으면 너무 귀여운 게 많아서 정말 올리고 싶은데 혹시 애들한테 나중에 내가 피해를 줄까 봐 못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